Review4 아담 스미스의 도덕철학 체계 시작 고전경제학의 이론가이며 창시자, 경제학의 아버지라 칭함받는 아담 스미스. 국부론, 보이지 않는 손 등이 쉽게 떠오르는, 추가적인 설명이 불필요한 인물이다. 아담 스미스의 묘비명은 다음과 같이 단순하다. 'Author of the theory of moral sentiments and wealth of nations' 학창시절부터 줄기차게 들어왔던 국부론보다도 먼저 언급되어있는 것이 있었다. 도덕감정론(Theory of moral sentiments). 물론, 시기적으로 먼저 완성된 출판물이라는 단순한 의미일 수 있겠으나 묘비문에는 저자 나름의 선호도도 담겨있을 것 같다는 것이 내 개인적인 생각. 배경 학자들은 시대적 과제를 발견하고 고민하고, 해결하는 사람이다. 아담 스미스의 고민은 중세에서 근대로.. 2022. 4. 29. 지금 자연을 어떻게 볼 것인가? 솔직히 번역체는 상당히 마음에 안 든다. 가만히 들여다보고 또 살펴보면 내용은 상당히 맘에 들지만. 맘에 들기까지 그닥 매력적인 문체는 아니다. (혹은 내 지적 수준이 못 따라가는 것이거나) 예를 들면 이런 내용. --------- 피시스를 로고스에 담아내서, 로고스라는 영원 속에서 변하기 쉬운 피시스를 구해낸다 피시스를 로고스 쪽으로 끌어들임으로써 로고스를 피시스 화하는 관념화라기보다는 오히려 피시스의 밑바닥까지 로고스를 집어넣음으로써 로고스를 피시스 화하는,자연화의 방향이다 ---------- 이게 뭔가..ㅋ 그래도 내용을 끄적여 보려 한다. (아무래도 길어질 것 같다) 1장 제우스와 프로메테우스 [요약] 그리스 신화에는 자연을 따라서 살려는 인간의 지향과 자연을 정복함으로써 인간답게 살려고 하는 지.. 2021. 10. 23. 국가란 무엇인가 행정학을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개인, 가정, 더 큰 집단에 갖는 '국가'의 의미에 대한 고민으로 자연스레 이어졌다. 유시민 작가의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집어 들었다. 책 자체에 대한 리뷰라기보다는 소감과 내 생각이 위주가 될 것 같다. 1. 책 초반부를 할애하고 있는 여러 철학자 혹은 경제학자들이 가지고 있었던 '국가철학'에 대한 정돈되어있는 교과서적인 기술은, 역사 속 흐름과 고민들에 대해서 친절한 해설을 제공해주는 느낌이었다. 정리된 이론보다 나에게 생각거리를 안겨주었던 부분은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관점 혹은 간접적으로 전해지는 작가의 소회였다. 유시민 작가의 시각 속에서 현실적 위력은 사라졌지만 자본주의 비판이론으로서 마르크스주의가 가진 생명력은 다 타버린 화로 밑바닥의 불씨처럼 여전히 살아 숨.. 2021. 10. 3. 콩나물 청년들에게 얼마전 새롭게 집어든 책이다. 어느 순간부터 신앙서적이 손에 잘 잡히지 않았다. 책 속의 깊은 통찰력에도 불구하고 변화된 삶의 모습 없이 그냥 머리만 커져가는 느낌이 싫었다. 한 선교사님의 책장에 꽂혀있는 책들을 보다가 청년의 때를 살고 있기에 마음이 끌렸던 것 같기도 하고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청년의 때로 들어선 친구들에게 관심이 있기에 '청년들에게..'라는 말에 끌렸던 것 같기도 하다. 책을 빼어들고 차례를 훑어보니, 비전, 관계, 이성교제 등 어찌보면 신앙서적을 관심있게 읽어온 사람들에게는 식상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주제들이 나열되어있는 듯했다. 자연스레 별 기대감 없이 한,두 페이지를 읽어보다가 첫 쳅터에 나와있는 청년에 대한 비유가 책에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감자탕교회에서는 청년부를 .. 2011. 11.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