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택이 한국 귀국

몽골에 도착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만났던 귀한형제.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들, 순박함들이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게 만들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형제 안에 있는 귀한 것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나이는 나보다 어렸지만 큰 덩치만큼이나 듬직했던 현택이가 한국행 비행기로 몽골을 떠났다.

누군가와의 헤어짐은 평생을 살면서 계속 될텐데
내가 세상 모든 이들과 이별을 고하는 그 순간까지 익숙해지지 않을 것만 같다.

출국장에 들어선 현택이를 바라보며 혹시나 현택이가 뒤를 돌아볼까 계속해서 바라보고 있는 우리들

공항에 배웅나간 무리들. 현택이가 떠나는 아쉬움만 없었다면 연휴맞이 여행기분이었을텐데 말이다.

한국에서도 좋은 공동체 만나고 꿈꾸는 것들이 이루어지는 그 순간까지 열심히 살도 더 멋있는 모습으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