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VIM Christmas Party

사무실에도 연말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고있다.

사무실 천장에 크리스마스 장식도 하고
직원들끼리 일주일동안 마니또 이벤트도 하고 말이다.

내 마니또는 몽골에서 잘 적응하라고 센스있게 과일과 쥬스 등을 놓아두었다.
오늘 누군지 밝혀졌는데 센스가 있을 수 밖에 없더구만.

여느 때와 다름없이 간편한 복장으로 옷을 입고 출근을 했다.
사무실에서 몇몇 사람들이 다가 오더니 '오늘 파티야' 라는 말을 하고 간다.

'오늘 파티인건 나도 알고 있는데 무슨 말일까..'

점심 식사를 하고 사무실에 다시 돌아오니
사무실에 사람들이 거의 없다.

남아있는 남자 직원에게 물어보니 다들 살롱에 갔단다.

오 마이 갓뜨.

남아 있는 몇몇 직원들마저 사무실에서 드라이 하고 머리에 반짝이는거 뿌리시고 내 책상까지 스프레이 냄새가 전해진다. 이 날을 위해서 파티 드레스도 새로 사고 올해 입은 드레스는 내년에는 다시 안입고 온댄다.

저녁에 속속들이 등장하는 직원들.

한마디씩 물어보고 싶다.
'누구세요..?'

배가 이미 터질 것 같은데 끝난줄 알았던 음식은 또 나오고
몇 몇 팀들이 나와서 노래하고 사람들 웃겨주고

빼놓지 않고 중간중간 음악틀어놓고 모두 함께 '댄싱타임'
다들 바닥을 문지르시는 몸 놀림이 예사롭지가 않다.
난 이런거 참 못하는듯. 그동안 뭐했나.

다른 이들의 시선에 위축되지 않고 자유롭게 춤추고 노래하고 즐기는 것은 배워야겠다.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느껴보는 연말도 나쁘지 않은 듯하다.

<사랑의 제자> 베드로전서 4:7-11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없이 하고,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사랑의 사도까지는 아니어도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 되고싶다.
모든 것을 품고 모든 것을 함께 할 수 있는 넓은 사람.

주님의 사랑이 부어졌을 때 가능하겠지.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없이 하라하셨으니
일단 주변 친구들하고 잘 먹으러 다녀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