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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아이들

by 창조의섭리 2011. 1. 19.
2011년이 되면서 '내 양을 먹이라'는 마음을 주셔서
몽골에서 기대함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우선은, 아무래도 나에게 한인교회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맡기신듯 싶다.
아이들이 어찌나 귀여우신지.

지난 주일, 중등1학년 두 반중 한 반을 맡게 되었고 오늘 저녁 다른 한 선생님 댁에서 중학교 1학년 전체 모임을 가졌다.

퇴근하자마자 아이들이 모여있을 선생님댁으로 가니
아이들이 우루르 모여있다.

남자아이들은 역시나 '꽥꽥' 소리지르며 좁은 공간에서 레슬링하고 뛰어다니고
'Winning Eleven' 축구 오락하면서 서로 하겠다고 소리지르고
여자아이들은 나름 조용하면서도 새침하게 이야기 하고 있고

정신없는 통에 식탁에 앉아서 저녁 대접을 받고 난 후 
잠시동안 친구들하고 교제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한국에서 가르쳤던 아이들하고는 사뭇 다른 느낌이 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선교사님 자녀분들 이기에 집이나 학교, 교회에서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는 늘상 듣고 자라는 아이들이 대부분이고 아버지께서 목사님이신 경우도 많다.

어렸을 때 교회를 안다녔었다는 한 청년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놀래는 모습이나, 기도하자고 하면 영락없이 무릎부터 꿇고보는 아이의 모습이나, 찬양을 할 때면 자연스레 손을 들고 찬양을 하는 아이들도 있다.

짧게나마 함께 기도하는데,
다른 누군가의 하나님이 아닌 이 친구들 자신의 하나님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 엘리 제사장이 알고 있는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엘리 제사장의 아들들 처럼 되는 것이 아니라 사무엘 처럼 사무엘의 하나님을 만나고 스스로 인격적인 만남을 갖고 교제했으면 좋겠다.

조금 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눠봐야겠다.

한국에 있을 때부터 MK 자녀들에 대한 관심이 많았었는데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신 듯하다.

귀여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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